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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나우 외쳤지만…’ 미네소타의 제자리걸음, 또 2R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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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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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지만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미네소타가 또다시 플레이오프 1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2023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109-112로 패했다. 

앤서니 에드워즈(2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칼 앤서니 타운스(2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루디 고베어(16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시리즈 전적 1승 4패에 그쳤다.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2020-2021시즌 서부 컨퍼런스 13위에 머물렀던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46승 36패 승률 .561를 기록, 7위로 뛰어올랐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넘지 못했지만, 2017-2018시즌 이후 첫 플레이오프라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성과였다.

가능성을 본 미네소타는 오프시즌에 승부수를 띄웠다. 

NBA 최고의 수비력을 지닌 센터 루디 고베어를 영입, 칼 앤서니 타운스와 트윈타워를 구축했다. 

이 과정서 유타 재즈에 패트릭 베벌리, 워커 케슬러, 자레드 반더빌트, 레안드로 볼마로, 2023년, 2025년, 2027년 1라운드 픽(비보호), 2029년 1라운드 보호픽(1~5순위), 2026년 1라운드 픽스왑 권리를 넘겨줬다.

‘윈나우’에 대한 미네소타의 의지가 그만큼 강했지만, 고베어 효과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볼 핸들러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트렌드에 역행하는 조합이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타운스마저 부상으로 장기 결장, 미네소타는 정규리그서 42승 40패 승률 .512에 그쳤다.

미네소타의 승률은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낮았으며, 심지어 고베어가 출전(.486)했을 때보다 결장(.667)했을 때 승률이 더 높았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고베어가 동료 카일 앤더슨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일까지 벌어졌다.

미네소타는 천신만고 끝에 플레이오프의 한자리를 꿰찼지만, 1번 시드 덴버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4차전에서 접전 끝에 1승을 따냈지만, 그 이상의 저력을 발휘하진 못했다. 

벤치 전력과 유망주를 포기하며 맞이한 시즌이라는 걸 감안하면, 미네소타에겐 끔찍한 시즌이 됐다.

반면,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28점 3점슛 3개 17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의 트리플더블, 자말 머레이(35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화력을 앞세워 2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향했다. 

덴버는 2라운드서 피닉스 선즈-LA 클리퍼스 승자와 맞붙는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65&aid=0000246015 



트윈타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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