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를 쉴드 친다 뭐 이런 의도로 쓰는 글은 아닌데

뉴스 읽어보니 김민재가 인터뷰에서 정확히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 더 신경을 쓰고 싶다" 라고 말했더군요.

근데 이게 참 뭐 앞뒤 자른게 아니고 앞에서 더 했던 말을 들어도 충분히 대표팀보단 소속팀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말한걸로 들리는게 매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기려고 각오했던 A매치를 지기도 하다보니 멘탈도 털리고 체력도 떨어져서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일텐데 위에 쓴 김민재 인터뷰의 문장에 "지금은" 이라는 단어를 붙여보면 즉, "지금은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 더 신경을 쓰고 싶다" 로 문장을 바꿔보면 그저 우리가 일상에서 어떤 안좋은 일을 당한 뒤에 지금은 힘들고 지쳤으니 일단 뒤에 있을 일에 더 집중을 하고 그 전의 안좋은 기억은 일단 잊고 싶다. 라는 푸념처럼 보이내요.

일반인은 그냥 일상 생활 속에서 조차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뇌에서 거쳐서 나온 말 중에 단어 한두개를 빼먹어서 아얘 다른 의미로 통하는 문장을 구사하는 실수를 하는데 힘든 정신 상태였던 사람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이 드내요.

또 바로 사과문을 쓰고 대표팀에서 은퇴할 의사를 보인것은 아니라고 했으니...

손흥민 선수를 언팔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대표팀을 은퇴하는 것과 사실 심증과 추측으로만 연결시키는 거잖아요? 그냥 대표팀 은퇴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손흥민과 감정적인 다툼이 있었을 수 도 있는 것이니 너무 막무가내로 추측하고 욕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사과문에 썼듯이 대표팀 은퇴할 생각 없다고 하니 손흥민 언팔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지 말고 우리 일단 중립기어 박고 지켜보는게 맞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