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ㅈ같은 대회가 다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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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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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일정은 더 가관이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도중 중계방송 편성이라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미국의 8강 경기 일정을 18일에서 19일로 바꿨다. 나아가 슬그머니 대진표도 변경, 미국의 4강 상대도 일본이 아닌 쿠바로 교체했다.
미국이 멕시코에 덜미가 잡혀 C조 1위가 아닌 2위가 되자 조직위원회가 대회 도중 규정을 바꾸는 촌극을 일으킨 것. 미국이 수월하게 결승에 올라가게 돕기 위한 편파였고, 나아가 미국과 일본의 결승 매치업을 밀어주기 위한 조작이었다.
8강 2경기 개최권을 가진 일본 역시 혜택이 주어졌다. B조 2위는 A조 1위와 15일, B조 1위는 A조 2위와 16일 도쿄돔에서 맞붙는 일정이었지만, 일본은 B조 2위를 차지해도 무조건 16일에 8강전을 치르는 "특별대우"를 받았다.
일본이 1라운드에서 4승으로 B조 1위에 올라 논란이 더 커지지 않았지만, 다른 국제대회에선 볼 수 없는 황당한 예외규정이 곳곳에 있었다.
여기에 대회를 주관하는 MLB 사무국은 WBC가 야구 세계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WBC를 통해 국가대항전에 대한 수요와 잠재된 시장성을 확인했지만, 세계 최고의 야구대회는 메이저리그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AP통신은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WBC가 월드시리즈 포함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넘어 축구 월드컵처럼 빅 이벤트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WBC가 지금보다 더 커지길 바라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계속 "월드시리즈"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WBC는 월드시리즈와는 다른 형태의 대회다. 우리는 야구 세계화를 위해 이 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4강 진출했는데 상대편 강하다고 바꿀수 있나?ㅋㅋㅋㅋㅋㅋ